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출산 임직원에 자녀 1인당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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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출산 임직원에 자녀 1인당 1억원 기부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4.02.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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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무식서 2021년 이후 출산 자녀 70명에 총 70억원 전달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진행된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출산장려금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권영현 기자.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진행된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출산장려금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권영현 기자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시무식에서 출산 임직원에게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

부영그룹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올해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신년사와 출산장려금 수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을 기업 내에서도 반영하고 무주택 서민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저출산의 배경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자녀 70명에게 직접적인 경제지원이 이뤄지도록 출산 장려금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하게 됐다”며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임차인의 조세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해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 내 출산 임직원에 2021년생 이후 아동 1인당 1억원의 지원금을 직접 수여했다. 지원금은 자녀 70명에게 총 70억원이 전달됐다. 출산장려금에 대해서는 기부면세제도 방안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영구 임대 주택 공급 방안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현행 민간임대주택 제도는 임대와 분양이 성격이 혼재된 분양 대기 임대주택제도라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분양 전환을 앞두고 하자 문제가 기획적으로 사용되는 등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주택시장은 민간도 참여해 30%의 거주만을 위한 영구임대주택과 70% 소유주택으로 개편돼 하자는 집주인의 유지보수로 대체돼야 한다”며 “이렇게 될 경우 부영그룹도 양질의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무주택 서민의 실질적인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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