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매출 비중 19.5%…코로나 이전보다 높아
내국인 방문객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 대폭 확대
내국인 방문객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 대폭 확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오는 설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해외 여행객은 97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면세점 업계는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신 내국인으로 타깃을 변경해 수요 잡기에 나섰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오는 8일에서 12일까지 총 97만 692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평균 이용객은 19만 5384명으로 지난해 12만 7537명보다 53.2%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 연휴 실적 중 최고 수준이다. 면세업계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10일∼17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중국인을 겨냥한 마케팅 행사보다 내국인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맞춤형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궁)과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이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를 거친 후 여행 트렌드도 단체관광 중심에서 쇼핑보다 체험을 즐기는 개별관광객으로 변화했다. 반면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 면세점 내국인 매출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강타한 2021년 내국인 매출 비중은 4.6%까지 급감했지만 빠르게 회복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내국인 방문객 수는 1606만6190명, 매출액은 2조6859억원으로 매출 비중 중 19.5%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 2019년 내국인 매출 비중(16.3%)보다 높은 수준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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