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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길표 기자]대만(타이완) 입법위원과 보좌관 일행이 행정도시 개발의 모범사례를 배우기 위해 13일 세종시를 방문했다.린 치아렁(林佳龍) 입법위원(민주진보당·타이중시 국회의원) 및 보좌관 일행 14명은 이날 오전 9시 세종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유한식 시장과 면담을 갖고 대한민국의 신 행정중심도시인 세종시의 건설배경과 현황, 미래 구상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린 입법위원은 “대한민국 국가 균형발전 선도도시이자 행정중심도시인 세종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라며 “대만의 타이중시를 세종시와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개발 모범사례로 건설하기 위해 방문했다.”라고 말했다.또한 “앞으로 도시개발․관리에 관한 정책 등 관심분야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세종시가 세계적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성공적 도시건설을 기대한다.”라고 피력했다.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린 입법위원 일행은 이어 이날 오전 10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면담하고 밀마루전망대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한 후 서울로 향했다.민경태 정책기획관은 “세종시 출범 후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세종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세종시가 도시개발・정책 모범사례로서 세계적인 벤치마킹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동아시아에 위치한 대만은 행정·입법·사법·고시·감찰 등 5권 분립 입헌민주공화제 국가로 인구는 2,330만 명, 면적은 3만 5,980㎢이다.GDP는 4,804억 달러로 세계 26위이며, 한국드라마 등 한류 유행으로 한국과 문화교류가 활발한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