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전화번호 대신 0504로 시작, 12자리 안심번호 발급
시범운영 결과, 여성 신청자 수 비율 전체 60%
스팸전화ㆍ광고메시지ㆍ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 예방 효과
시범운영 결과, 여성 신청자 수 비율 전체 60%
스팸전화ㆍ광고메시지ㆍ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 예방 효과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지난해 시범운영 했던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올해 전 구민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란 주․정차 시 차량에 남겨 놓는 비상 연락처를 개인 휴대 전화번호 대신 안심번호를 사용하는 서비스다.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스팸전화, 광고메시지,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다. 구는 지난해 8월 ‘구로구 개인정보 보호 사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9월부터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시범운영 결과, 여성 신청자 수 비율이 전체의 60%에 이르는 등 안전한 주민 생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확대 시행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실제 휴대 전화번호 대신 0504로 시작하는 12자리 안심번호가 발급된다. 개인정보 노출 없이 통화 수신이 가능하고 휴대폰 알림창을 통해 안심번호로 전화가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