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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대문구는 구가 펼치는 주요 사업들이 ‘UN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UNPSA)’본선에 진출했다.이번에 예비 심사와 1차 심사를 통과한 사업은 △주민 맞춤형 복지정책인 ‘동 복지허브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주민 안전을 위한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 모두 3개다.‘동 복지허브화’는 동 주민센터 기능을 복지중심으로 전환해 주민맞춤형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안전행정부 주관 2013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 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서대문구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련 모임을 구성하고 토론에 나서는 등 특히 우수한 운영 성과를 보이고 있다.‘CCTV 통합관제센터’는 구청 여러 부서의 CCTV를 일원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곳으로 재난과 범죄 예방을 위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UN공공행정상 본선에 한 기초지자체의 3개 사업이 동시에 진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서대문구의 앞선 행정이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UN공공행정상은 UN 산하 경제사회국(UNDESA)과 성평등 및 여성역량강화본부(UN-WOMEN)가 공동 주관하고 UN공공행정네트워크(UNPAN)가 운영하는 상이다.혁신 공공정책을 발굴, 전파해 전 세계 공공행정의 개선을 유도하고자 지난 2003년 제정됐다.UN공공행정네트워크는 세계 각국의 1차 심사 통과 기관으로부터 추가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3월 말까지 2차 심사를 진행하며, 최종 심사를 거쳐 5월 수상기관을 발표한다.시상은 ‘UN공공행정의 날’인 오는 6월 23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