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의장 “출생률 높일 수 있다면 흑묘 백묘 따질 때 아냐”
18일간 진행 제출된 154개 안건 처리
시민 호평 속 순항 중인 ‘기후동행카드’ 성공 위해 다른 지자체로의 사용범위 확대 강조
저출생 문제 가히 재앙수준…저출생 대책 소득기준 폐지해야, 과감하고 획기적 대책 주문
18일간 진행 제출된 154개 안건 처리
시민 호평 속 순항 중인 ‘기후동행카드’ 성공 위해 다른 지자체로의 사용범위 확대 강조
저출생 문제 가히 재앙수준…저출생 대책 소득기준 폐지해야, 과감하고 획기적 대책 주문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의회가 20일부터 3월 8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322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2024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총 15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 시민들이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서 흐뭇한 일이 많기를 바란다며, 먼저 시민들의 호평 속에 순항 중인 기후동행카드를 사례로 꼽았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부정사용 예방 대책 수립과 다른 지자체로의 사용범위 확대를 강조하고, 향후 면밀한 재정 수요 예측 마련도 주문했다. 또한 “지금은 출생률만 높일 수 있다면 흑묘와 백묘를 따질 때가 아니며 절박하고 절실하며 절감하는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저출생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기조 변화를 제기하며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제안했다”며 “기존의 관행을 깨뜨리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재 진압과정에서 반복되고 있는 소방관들의 순직이 안타깝고 애통하다”며 “대원들의 안전이 절대적으로 위협받는 급박한 상황이라면 지휘관들이 투입을 숙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날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 청사 건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건물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그동안 여러 논의에도 답보상태였던 의회 청사 건립에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적극 나섰다며, 건립에 몇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