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00명 증원 계획 2000명으로 줄여 강경대응 지속
야권 ‘속도론’ 주장까지 나와…의료대란 국민 불안감 가중
야권 ‘속도론’ 주장까지 나와…의료대란 국민 불안감 가중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의료파동에 대한 국민 질타가 거세지마, 이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정치권 움직임이 관측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의료대란을 정치권 표심 공략에 이용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정부와 의사의 갈등이 정치적인 ‘쇼’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은 의료계 파업을 중단하기 위해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반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강경대응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 의정갈등은 연일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현재 필요한 의사 숫자보다 적은 수치라고 주장한다. 당초 3000명이 필요했지만, 충격 완화를 위해 2000명이라는 숫자를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현재 추계한 2000명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 필요한 인원으로 생각한다”며 “원래 필요한 충원 규모는 3000명 내외이지만, 정부는 여러 요건을 고려해서 2000명 정도로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에서는 속도론을 꺼내들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적정 증원 규모는 400~500명 선”이라며 “파업 그 이상을 해도 의대정원 확대는 피할수 없고, 의사 파업은 국민의 관점에서 용인하기 어렵다”는 글을 게시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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