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민생·상생금융 토론회 후속 조치
금융·통신채무도 6월 통합조정 예정
금융·통신채무도 6월 통합조정 예정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취약계층에 대한 은행권의 구체적 지원 대상과 방법이 다음달 말 공개된다, 오는 6월에는 금융·통신 채무를 한꺼번에 조정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관계 부처들은 2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민생·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17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소상공인과 서민 등 취약 금융 계층의 이자 부담 경감이 주요 과제로 거론됐는데, 은행권은 일단 그 대책의 하나로 같은달 약 188만명에게 1조5000억원의 이자를 돌려주는 방안을 내놨다. 이에 설 연휴 직전인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약 187만명에게 총 1조3600억원이 집행 완료됐다. 또한 2금융권 약 40만명, 총 3000억원의 이자환급, 연 7% 이상 고금리대출을 최대 5.0%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저금리 대환 등도 포함된다. 이는 다음달 말부터 매 분기말 지급돼 연내 완료할 방침이다.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3월 중 개편해 대환금리를 종전 연 5.5%에서 연 5.0%로 낮추고 보증료 0.7%포인트를 면제한다. 더불어 은행권은 오는 3월 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을 포함한 6000억원 규모의 구체적 취약계층 지원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금융 지원부터 고용·복지 제도 연계까지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도 구축해 오는 6월 중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