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우리는 첫인상에서 많은 느낌과 무드를 파악한다. 그중 향기를 통한 인상을 빼놓을 수 없으며 후각을 통해 느껴지는 향기는 가장 공감각적인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매력적으로 감각을 자극하며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향기에 대해서 연구해 본 뒤, 이를 마케팅에 적용한 브랜드의 사례를 소개한다.향기(香氣)는 꽃‧향‧향수 따위에서 나는 좋은 냄새를 의미한다. ‘좋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이에 향기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또 호불호가 굉장히 큰 부분이다. 취향을 가장 크게 반영하는 만큼, 어떤 사람의 취향과 분위기를 알기에 가장 좋은 요소이기도 하다.
명품 브랜드가 의류로 컬렉션을 시작한 뒤 코스메틱 라인으로 향수를 선보이는 것은, 향기가 브랜드의 정수이자 취향을 가장 잘 반영하기 때문일 것이다. 샤넬‧디올‧루이비통‧셀린느 등 대표적인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도 각 브랜드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무드와 분위기를 향수와 향기, 향수병 패키지 등으로 담아낸다. 향수병과 패키지 디자인에 공을 들인 부분은 향기를 체험하며 브랜드를 경험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샤넬은 ‘넘버5(No.5)’로 가장 대표적인 향수를 지닌 만큼, 향기에 진심인 브랜드이다. 향수 팝업과 조향 클래스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카카오 선물하기 등으로 제품 구매 시 클래스에 참석할 수 있는 쿠폰을 주기도 한다. 명품 브랜드를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춘 마케팅이 캐주얼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루이비통은 향수병에 꼭 맞는 박스 디자인과 프린트, 자석으로 기분 좋게 달라붙는 뚜껑 디자인 등으로 매일 사용할 때마다 리프레시 되는 기분을 선사한다. 더 나아가 여행 시 향수병을 들고 갈 수 있는 레더 굿즈까지 출시해 근사한 향수 보관법도 제시한다.꽃마다 향기가 있듯이 당신만의 향기를 찾아 활짝 피어나길 바란다. 모두 향기로운 봄을 맞이하길 바라며, 여러분의 향기를 찾아보시길(Let’s dig up your sense of s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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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룩 이다은 디자인실장 [email protected]아이디룩 이다은 디자인실장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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