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청소년도박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도박 중독에 대한 적절한 조치나 예방 교육에 대한 관심은 미비한 실정에 있다.
도박은 어른들만 하는 나쁜 행동이라는게 우리 사회의 기존 관념이었으나, 청소년 음주·흡연·학교폭력 못지않게 도박 또한 심각한 청소년 범죄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도박으로 스포츠도박을 손꼽을 수 있는데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고 청소년들 사이에 몇 천원으로 수백만원을 땃다는 입소문 등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 도박에 빠져들고 있다. 경찰은 청소년도박에 대한 관심을 갖고 각 경찰서에서 운영중인 SPO를 활용하여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박범죄 관련해서는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중독성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치료 및 상담도 병행할 방침이다. 청소년 도박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학교 및 관계기관에서도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부모님들은 우리 자녀가 이런 중독성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관심을 갖는 등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청소년 범죄가 근절되는 사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부산연제경찰서 경사 차장근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