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덴마크 CIP와 1300억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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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덴마크 CIP와 1300억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4.03.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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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차 해상풍력사업의 첫 PJT…추가 발주 3조 기대
 6일 대만 펑미아오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라스 아가르드(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부 장관, 유태승 COP 한국대표, 김민식 LS전선 해저해외영업팀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LS전선 제공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LS전선이 덴마크 CIP와 대만 펑미아오(Fengmiao)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은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의 방한으로 열린 ‘한-덴마크 녹색산업포럼’의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건은 타이중 항구 근해에 2027년까지 500MW 규모로 건설된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급 규모는 약 1300억원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1차 해상풍력사업에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낸 데 이어, 2차 사업의 첫 프로젝트에 우선공급자로 선정, 글로벌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대만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조성하는 15GW 규모의 2차 해상풍력사업의 첫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대만에서 2035년까지 추가 발주될 해저케이블이 약 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은 3~4개의 톱티어(최상급) 업체만 초청해 입찰을 진행한다”며 “LS전선은 지난 15년간 유럽, 미국 등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공고한 협력 관계를 쌓는 등 초격차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전력 수요 증가로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LS에코에너지와 베트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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