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안심학군' 단지 인기… 강남 대치동 시세평균 30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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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안심학군' 단지 인기… 강남 대치동 시세평균 30억원 육박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4.03.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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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합격자 20% 강남3구 출신…교육여건 중요도↑
인천 서구에 공급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 통합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인천 서구에 공급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 통합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지역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학군을 갖춘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여전히 많은 부동산 수요자들이 맹모삼천지교를 미덕으로 삼고 있어서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시장을 상징하는 강남3구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도 교육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23년 5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공동으로 발표한 2019~2022년 서울대 및 전국 의대 신입생 출신지역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중 강남3구 출신 학생 비율은 매년 20% 이상으로 조사됐다. 강남3구 외에는 학군과 학원가 형성이 잘 된 양천구와 노원구 비율이 타지역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교육여건은 집값에도 영향을 끼친다. KB부동산의 2월말 기준 자료를 보면 서울 강남 내에서도 사교육 1번지로 꼽히는 대치동은 시세 평균 가격이 29억6000만원으로 30억원에 육박한다. 인근 도곡동(26억2000만원), 역삼동(20억원), 개포동(23억원), 일원동(20억8000만원) 대비 높은 수준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학교나 학원가 밀집 지역은 그 주변으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교육 수요가 끊임없이 들어와 추후 매매를 원할 때 환금성 면에서도 유리하다”며 “신규 분양 단지 중 학교나 학원가를 품은 지역이나 명문 학군 인근 단지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학교와 학원가를 품은 안심학군 신규 분양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시공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과 DL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강동구에 공급하는 ‘더샵 둔촌포레’ 등이 있다.

이외 유림E&C는 이달 말 부산 기장군에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 포레’를,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시 사직동에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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