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민정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9일 조희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여야 의원들은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대법관 직무수행에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 큰 이견 없이 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특위는 서울대 출신인 조 후보자가 대법관이 될 경우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가 약화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으나 다양한 재판 실무 경험을 쌓으며 인권 보호를 위한 재판을 해온 점, 향후 다양한 계층의 이익 충돌을 조정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나서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들어 직무 수행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아울러 도덕성 측면에서도 특별한 흠결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조 후보자는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사법부의 과거 잘못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데다, 특위 여야 의원들도 조 후보자의 개인 신상에 특별한 흠결이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