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전수조사로 347개 콘크리트 맨홀 확인, 7억 투입 7월까지 주철 재질로 전부 교체
내구연한 30년 이상 통주철 구조, 46톤 하중 견디는 주철 뚜껑 교체로 추락 등 사고 예방
내구연한 30년 이상 통주철 구조, 46톤 하중 견디는 주철 뚜껑 교체로 추락 등 사고 예방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철제보다 내구성이 떨어져 구민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관내 콘크리트 맨홀 347개소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7월까지 선제적인 전면 교체를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부산시에서 하수도 콘크리트 맨홀 파손으로 시민이 추락하는 등 잇따른 안전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함에 따라, 구는 올해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약 한 달여간 관내 콘크리트 맨홀을 대상으로 전수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체 9,773개의 하수도 맨홀 중 347개의 맨홀이 주철이 아닌 무근 콘크리트 형식의 일명 ‘조화 맨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조화) 맨홀은 외부의 충격 · 노후화에 따른 균열, 내부 하수관 가스로 인한 부식 등에 특히 취약하다. 이에 구는 조사 완료 즉시 전량 교체를 내용으로 한 정비대책을 수립,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는 여름 전까지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모두 주철 재질로 정비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