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새누리당 시장 후보... "공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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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새누리당 시장 후보... "공천 후폭풍"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4.02.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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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오는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자치단체장 후보로 구리시 고위직인 B씨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공천확정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더욱이 공직자 B씨의 공천 배경에 관내 기업인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그 배경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인들은 민주당 소속인 현 박영순 시장과 지역내 정치권의 움직임을 같이 했던 핵심 인물들로 정평이 나 있어 지역내 정치권의 향방이 흔들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인들은 기업인 K씨, T씨, O씨가 거론되고 있다.

 
이에 지역내 일부 새누리당내에서 반대여론이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지역정가에서 스물스물 일고 있다.

이는 현 박영순시장 흔들기에 앞장서 새누리당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현직 K시의원이 뒷통수를 맞은 형국이다.

더욱이 K의원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공천에 밀려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당시 경기도당위원장이었던 현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과의 악연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K 시의원은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으로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며 공천에 대한 자신감을 내 비쳤다.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상향식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구리시라는 지역에서의 경선이 큰 의미가 있느냐"며 "여러번의 선거를 통한 경선에도 불구 민주당에 어부지리식으로 장기집권을 맡긴 것 아니냐"고 밝혔다.

앞으로 경선과정의 논란의 여지는 남겨둔 채 현직 시의원인 K씨보다는 고위직 B씨에 대한 공천의 무게감은 더하고 있다.

B씨는 최근 현직 구리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창식 의원과 함께 지역 정치인의 원로인 전 국회의원 J씨를 만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그 심증에 무게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전 국회의원인 J씨는 현 박근혜대통령의 친박계의 좌장격 원로다. 현재 박창식의원은 지난 21일 정몽준 의원과 함께 중국 출장중이다.

이와 관련 B씨는 "현재 휴가중이며 아직 가족과의 상의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라며 "25일 출근이후 어떤 방법으로든 28일 이전 사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23일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밝혔다. B씨는 오는 3월 5일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정치권의 고위급 인사가 구리지역 시민단체의 대표 S씨를 만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또 다른 공천경쟁 후폭풍이 점쳐지고 있다.

S씨는 2012년 19대 총선에 새누리 후보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고 현 박영순 시장을 상대로 선거법위반 등 고소ㆍ고발등으로 민주당 소속의 박 시장을 옥죄고 있는 인물이다.

S씨는 육사 50기 출신으로 현재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다. S씨는 오는 25일 육사 총동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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