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대문구는 그동안 역점 추진해 온 ‘4개 권역별 공공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사업이 이달 홍은분소 내 한방증진센터 개소로 마무리됐다.구는 지역을 △연희ㆍ신촌 △홍제ㆍ홍은 △충정ㆍ천연 △가좌 등 4곳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특화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추진해 왔다.
연희ㆍ신촌권역 내 위치한 보건소 별관 ‘우리들’은 2011년1월 문을 열었으며 ‘정신보건센터’와 ‘치매지원·예방센터’를 갖추고 있다.정신건강상담과 간이선별검사, 우울증과 자살예방 프로그램, 치매조기검진, 치매노인 인지기능강화, 치매가족지원 등 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지난해 ‘정신보건센터’와 ‘치매지원.예방센터’를 각각 연인원 1만5000여 명과 2만1000여 명이 이용했다.홍제ㆍ홍은권역 내 홍은분소는 2011년3월 개소해 내과진료, 물리치료, 예방접종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2013년 한 해 동안 연인원 1만9000여 명이 찾았다.특히 이달 3일에는 기존 보건소 별관 ‘우리들’에 있던 한방진료실을 이 곳으로 옮겼다.
한방진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한의사 1명, 간호사 1명이던 의료진을 한의사 2명, 간호사 2명으로 확대했으며 명칭도 한방건강증진센터로 바꿨다.센터는 침, 뜸 치료를 하고 과립형 한방 약제를 지어주며 한방 건강상담과 한방 방문 진료를 실시한다.충정ㆍ천연권역에 위치한 천연분소는 보건소 접근이 어려웠던 저소득층, 거동불편노인, 장애인 등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7월 문을 열었다.내과진료와 물리치료를 중심으로 예방접종, 대사증후군 관리, 임상병리검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연인원 2만8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지역의 작은 보건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가좌권역 내 가좌보건지소는 2013년4월 개관했으며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재활보건, 구강보건, 금연절주상담, 영양교실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지난해 3만4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생활밀착형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한방건강증진센터 개소를 계기로 주민들의 질병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4개 권역 보건분소별 특화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