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배추, 팥-들깨 등 이모작, 팥-팥 이기작으로 농가소득 향상 기대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이모작·이기작이 가능한 팥 품종인 ‘홍다’ 재배 교육을 팥 재배 농가 40여 명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 신경주농협 산내지점에서 진행된 교육은 경주시가 경주 팥 재배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빵 ‘황남빵’과 2011년부터 14년째 추진하고 있는 ‘경주 팥 생산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팥 품종 ‘홍다’(재배일수 약 90일)는 기존 경주에 널리 보급됐던 ‘아라리(약 120일)’보다 생육기간이 약 30일 정도 짧아 팥-배추, 팥-들깨 등 이모작 혹은 팥을 두 번 재배하는 이기작이 가능하다.
‘홍다’ 품종 수확시기는 태풍을 피할 수 있는 시기여서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이날 특강 강사로 경주시농업기술센터 박경종 전 과장이 나서 △기본적인 팥의 특성 및 생육 환경 △이기작·이모작이 가능한 ‘홍다’의 특성 △홍다 파종시기 및 방법 △유해 조수 및 주요 병충해의 방제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특강을 통해 팥 농사에 많은 피해를 끼치는 비둘기와 병충해 방제 방법을 경험을 토대로 농가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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