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65만6383주 소각 방침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휠라홀딩스가 기존 보유한 261억원 상당 보통주 65만6383주를 소각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총발행 주식수의 약 1.1%에 달하는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로 정해졌다.
휠라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날부터 9월 20일까지 1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신탁계약으로 취득한 뒤 이사회 결의로 남은 재원을 통한 추가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취득 한도는 최대 500억원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과 취득은 휠라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휠라홀딩스는 배당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1주당 7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결산배당 총액은 약 451억원이며, 배당금은 이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받은 결의일로부터 1개월 내 지급될 예정이다. 휠라홀딩스는 2022년 첫 시행 후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주주 친화적 행보를 걷고 있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총 주당배당금은 중간배당금 340원과 결산배당금 750원을 더한 1090원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과 취득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최우선적인 목표와 경영진의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 아래 추진한 것”이라며 “올해 다각도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친화기업으로 제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