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노원 당현천 수변·수중 정화 활동
‘버리는 담배꽁초 생기는 미세플라스틱’ 캠페인 진행
‘버리는 담배꽁초 생기는 미세플라스틱’ 캠페인 진행
매일일보 = 김정종 기자 |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노원구 당현천 일대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지부장 신규수·이하 서울동부지부)가 ‘자연아 푸르자’ 정기봉사를 통해 당현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담배꽁초에 따른 해양오염에 따른 심각성을 알리고 물 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물의 소중함에 대한캠페인을 선보였다. 지나가던 시민 유정미(25·여·서울 하계동) 씨는 “세계 물의 날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며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1개가 30분 동안 40L의 물을 오염시킨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지인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버리는 담배꽁초에 생기는 미세플라스틱’ 주제로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생선을 사람이 섭취 ▲미세플라스틱 섭취결과 각종 질병 유발 내용 등을 알리며, 직접 투명 인체모형에 담배꽁초를 넣어보고 그것이 얼마나 물을 오염시키는지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평소에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박호용(31·남·서울 상계동) 씨는 “달력에만 적혀 있던 세계 물의 날에 물 안에 들어가 쓰레기를 주웠다”며 “의미 있는 날에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을 해서 기쁜 마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 “물에 대한 소중함과 자연과 함께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우리를 바라보며 반성의 시간도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렸을 때 빗물에 쓸려 우수구, 하수구로 가게 되면 하수도 정화과정을 거치게 되더라도 여전히 미세플라스틱은 남아 있어 결국에는 사람이 간접적으로 먹는 결과가 돼 많은 질병이 발생 될 수 있다”며 “담배꽁초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 소각처리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환경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