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제57기 주주총회 개최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롯데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기업가지 제고를 위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과 관련해서는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전기차 충전기 수주 대응을 위해 청주공장을 증설했다고 소개했고, 올해 초 CES에서 주목받았던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브이시스 청주공장은 최근 신동빈 회장이 방문해 사업 현황을 직접 점검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롯데쇼핑은 온라인 식료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자동화 물류센터를 2025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 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3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며 “2027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 1000억원과 영업이익 4937억원을 기록한 제57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투자자들의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주총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신동빈 회장과 고정욱 재무혁신실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규 사내이사로 노준형 ESG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 중 김해경 사외이사와 박남규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한편,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그룹의 신사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신사업 전시관을 설치했다. 전시관은 △메타버스 △ABC(AI, Big Data, Cloud) △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라이프 플랫폼 등 4개 테마로 주총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꾸며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