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의원, 무단횡단.노약자 교통 사망사고가 급증
지난해부터 실시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구간에 대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확인해본 결과 무단횡단에 의한 사망사고와 노약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은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시행전 1년간 15건이던 것이 시행후 1년간 27건으로 55% 증가했으며, 같은 구간에서 무단횡단으로 사망한 사고가 시행전 1년간 4건에 그쳤던데 반해 18건으로 무려 3.5배로 급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60세 이상 노약자의 교통사고 사망도 시행전 1년간 단 1건이었던데 반해, 시행후 1년간 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가 대중교통수단의 수송분담률과 통행속도를 높이는 데 노력해온 것으로 알고 있으나,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실시로 인해 버스를 제외한 다른 차들의 통행여건을 오히려 악화시켰다는 주장이 매우 설득력 있을 뿐 아니라,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했다는 통계가 나왔는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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