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여당과 야당의 주요 부동산공약을 알아보고 총선 이후 부동산시장이 어디로 흘러갈까.
우선 여당의 주요 부동산공약은 △대도시와 지방도시를 매칭해 MOU를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하는 국토균형발전 △철도 지하화와 전국 GTX 건설,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지역 교통 인프라 격차 해소 △계약갱신, 상한제의 임대차법을 폐지하는 등 전세사기 야기한 임대차법 손질 △청년 및 신혼부부, 출산가구를 위해 공급을 늘리고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만39세로 가입요건 완화 내지 신혼부부 대출 소득요건 완화로 정리된다. 철도지하화와 GTX도 그렇고, 청년 및 신혼부부 정책도 그렇고 정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을 수정 보완하는 수준이어서 실현가능성은 높으나 감흥과 혁신성은 보이지 않는다. 야당의 주요 부동산공약은 △기본주택 100만가구와 2030년까지 공공임대 300만가구를 확보하고 2040세대 및 6080세대에 자금지원 등을 통해 전 국민 기본주거 국가가 책임 △공공매입 등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눈물 닦아주기 △무선급전트램 상용화 및 청년패스 등 발행, 철도 지하화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 선도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지방 공공기관 이전, 자치분권 달성이다. 100만호나 300만호가 얼마나 큰 숫자인데 실현 가능성이 없다. 문재인 정부시절 총력투쟁으로 발굴한 3기신도시 물량이 25만호 정도 된다. 기본주택 100만호를 하려면 3기 신도시 물량의 4배를 발굴해야 하고, 공공임대 300만호는 지금까지 나온 1·2·3기 신도시를 다 합친 규모의 3배를 만들어야 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