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내 고장 탐방’ 초등 교과 연계 체험으로 만족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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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내 고장 탐방’ 초등 교과 연계 체험으로 만족도 UP
  • 심기성 기자
  • 승인 2024.04.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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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지역 내 20개 초등 3학년 대상 월드컵경기장, 난지물재생센터 등 견학
초등 교과과정 연계한 탐방과 ‘우리 고장 이야기’ 책자 배부. 학부모 등 호응 높아
박강수 구청장 “생동감 있는 교육... 미래 이끌 학생들에게 좋은 영양분”
지난해 레드로드-한강 어린이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돼 박강수 구청장이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게 마포구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지난해 레드로드-한강 어린이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돼 박강수 구청장이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게 마포구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마포문화원과 공동으로 주관해 올해도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20개 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내 고장 탐방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요 문화유적지를 견학하는 탐방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3학년 교과과정인 ‘우리 고장 탐구’와 연계돼 있어 학생을 비롯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에게도 호응이 높다. 

 탐방 장소는 △조선 효령대군의 별장(서울시 기념물 제9호)으로 사용됐던 망원정 △서부공원여가센터 ‘난지도이야기관’ △‘2002 한일월드컵’ 개최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 △마포구 대표 향토 문화재인 공민왕 사당(국가등록 문화재 제231호)과 광흥당이다.
 
 소요 시간은 3시간 이내로 문화해설사가 상시 동행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 한다.

 
지난해 ‘내 고장 탐방’ 프로그램에서 난지물 재생센터를 방문해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보고 있는 중동초 학생들
지난해 ‘내 고장 탐방’ 프로그램에서 난지물 재생센터를 방문해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보고 있는 중동초 학생들
특히 서부공원여가센터 ‘난지도이야기관’에서는 버려진 땅이었던 난지도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월드컵공원에 대한 설명을 보고 들으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에도 총 2,10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으며 특히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월드컵경기장 내부 관람석 및 선수 휴게시설과 오염된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난지물재생센터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구는 현장 탐방 이외에도 마포구와 동의 유래, 인물, 문화재, 유적지와 명소 등을 소개하는 ‘우리 고장 이야기’를 책자로 제작해 학교별로 배부, 고장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스마트폰 검색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이 내가 사는 지역 명소를 직접 보고 들음으로써 생동감 있게 마포를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역사 문화 체험을 통해 앞으로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폭넓고 깊이 있는 시야를 가지고 지역을 탐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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