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인이 만든 부처의 나라, 구본창의 신라 금관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미술관 로비에 설치된 미디어타워에서 ‘신라인이 만든 부처의 나라’와 ‘구본창의 신라 금관’ 2편을 상영한다.
박물관은 신라미술관 로비 벽면에 높이 7.8미터, 폭 6미터의 대형 LED 미디어타워를 새롭게 설치하고 백률사 약사여래와 장창곡 미륵삼존불 등으로 신라인이 이상향으로 생각한 부처의 나라를 흥미롭게 재현했다. 영상은 박물관을 대표하는 불교 미술품을 활용해 신라인이 상상한 불국토 세계를 관람객에게 알기 쉽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다른 영상과 차별점을 보이며, 신라미술관 내 불교조각실과 불교사원실의 두 전시실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또 다른 영상인 ‘구본창의 신라 금관’은 국립경주박물관이 세계적인 사진작가 구본창과 협업한 결과를 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신라 금관과 관장식 등 13점을 구본창 작가가 촬영했다. 신라 최고 권력자의 상징인 금관은 구본창 작가를 만나 기존 전시실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1,500년 전 황금의 나라, 신라를 만날 수 있다. 새로운 영상은 박물관 운영 시간 동안 기존의 영상인 ‘성덕대왕신종’과 ‘신라인이 표현한 그 시대의 얼굴들’과 함께 자유롭게 무료관람할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