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의회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300일을 보내면서 그동안의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환경과 대중교통 “제가 찾은 주제는 ‘생태교통’이었다. BRT 버스정류장 혼잡도 점검과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 만족도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3월 초, 금강과 미호강, 월하천, 용수천을 아우르는 X축 자전거길 정비 필요성을 제기하며 생태교통망 구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지난해 12월엔‘세종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를 개정했다, 전국 최초로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두 바퀴의 행복, 자전거 타고 출근하기’ 등의 행사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생활화해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우리 시를 세계적인 ‘탄소중립도시’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썼다. 세종시에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자가 점차 증가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까지 도모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의 질 향상’이 절실하다. 앞으로도 의회는 대중교통 실태 점검과 생태교통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 “지난해 10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종시의회는 이 문턱을 넘기 위해 결의문, 성명서, 논평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국회세종의사당 착공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지방의회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의제를 만들어 의장협의회의 안건으로 제안하는 제도개선을 촉구했으며, 중앙부처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국회 세종시대 개막’을 앞둔 만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전략적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겠다.” ◇집행부 견제. 감시. 정책 견인 “그동안 세종시의회는 상식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왔습니다. 최근 세종시청의 사례와 같이 법과 제도를 어기고,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등 의회와의 협치를 등한시하는 처사를 단호하게 지적해 왔다. 지난 1월, 관내 교량에서 발생한 블랙아이스 연쇄추돌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대비했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사고방지와 예산 집행에 미온적이었던 집행부의 태도를 질타하며 시의 적극 행정을 주문하기도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