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대통령·野 대표 입장 살필 처지로 전락"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과정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의제 조율 등 역할을 하지 못하며 정치적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에서 압승한 야당이 여당을 패싱한 채 대통령실과 직접 소통하고, 여당은 '방관자' 위치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정국을 맞이한 여당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차담 형식으로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의제 설정을 놓고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신경전을 벌이면서 영수회담이 성사되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이 대표가 "다 접어두고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정리하면서 전격적으로 영수회담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정작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소외되며 존재감을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 상황이라도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진행한 3차례 회담 실무 협상 과정에 철저하게 배제되면서 정치적 위상이 급락했다는 비판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에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과 대조적이다.
김영우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갑 당협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수회담은 환영할 일이지만, 여당 지도부가 배제된다면 국민의힘의 레임덕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민생 법안, 특검법 등 국회에서 다뤄져야 할 의제들이 여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배제된 자리에서 논의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 입지는 더욱 쪼그라들고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입장만 살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할 게 뻔하다"고 우려했다.
조해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야당과 일상적인 국정 협의가 가능한 체제를 만들어내야 하고 이 대표는 소수 여당을 국회 운영의 주체, 타협과 합의의 당사자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여당 패싱'으로 드러난 정치적 위상 위기를 인지하면서도 영수회담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만남인 만큼 여당 역할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26일 민주당이 제안한 회담 의제를 비판하면서도 "모처럼 회담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여당 대표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면 회담 의미가 퇴색될까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준영 사무총장도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대통령과 민주당의 회담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앞장서고 저희는 보이지 않는 게 맞다"며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은 우리 당 출신 아닌가. 당 입장이나 정부 여당이 어떻게 잘 살지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 무너진 당정 관계가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김민수 대변인은 전날 "여당이 패싱된다는 말들이 있지만, (영수회담 자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여당 대표 선출 이후 여야 대화의 시간을 넓혀가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지검 23진정 327호 중앙지검 23진정 1353호 중앙지
검 23진정 1819호 2020고합718 2022 고합916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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