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 ‘라 실루엣 드 유제니(La Silhouette de Eugenny)’는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서울시발레단의 창단 사전 공연 <봄의 제전>의무대 의상을 특별 제작해 선보였다.
‘‘라 실루엣 드 유제니(a Silhouette de Eugenny)’는 <봄의 제전> 중 안무가 유회웅의 ‘노모어(No More)’ 작품의 의상을 맡아 장인정신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담아냈다. 이번 무대의상은 간결하면서도 드라마틱 한 실루엣으로 무대위에서 무용수의 몸짓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하며 그 감동을 더했다.
MZ 세대의 꿈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고 싶다는 안무가의 의도를 담기 위해 무용수들과의 인터뷰 후, 각기 다른 8명의 디 자인으로 개성을 담아 냈다. 날림이 가능한 소매버튼이 특징인 무대의상은 몸과 하나된 것 같은 느낌의 테일러링이 더해져 컨템포러리 발레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숙련된 테일러링 테크닉과 최고급 소재로 대표되는 ‘라 실루엣 드 유제니(La Silhouette de Eugenny)’는 음악과 패션을 전공한 정윤민, 정유진 자매가 함께 이끄는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로 기성복과 함께 MTO(MADE TO ORDER/맞춤복)라인도 함께 전개하며 우아함을 잃지 않는 클래식함과 품위 있는 격식을 갖춘 디자인을 선보인다.
정윤민 대표는 국립발레단 ‘허난설헌’, 예술의 전당 기획 오페라 ‘피가로의 결 혼’, ’토스카’ 등의 의상 감독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올해 2월 역사적 출발을 알린 서울시발레단은 국내 유일한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으로 전문성과 유연 함을 기반으로 동시대적인 성찰과 사유를 담은 과감하고 대담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창단 사전 공연으로 준비된 <봄의 제전>은 3일간 전석 매진되며 48년만에 창단되는 공공 발레단의 첫 무대에 대 한 관객의 관심을 반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