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위 소속 의원들 “3월 상임위 열고 법안처리해야” 촉구
[매일일보 김민정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1일 새누리당 소속 미방위원들을 향해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원회 소집 요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유승희 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은 미방위 법안소위가 조문까지 합의한 114건의 법안 처리에 즉각 나서라”며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종편 재승인 등 긴급현안 보고를 위한 민주당의 3월 상임위 소집 요구에 즉각 응하라”고 요구했다.유 의원 등은 “새누리당은 현행 방송법 제4조 제4항의 미비사항 보완에 지나지 않는 편성위원회 규정을 놓고 위헌 운운하는 황당하고 억지스런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이들은 이어 “여당이 민영방송에 편성위원회 구성은 위헌이라는 황당한 논리를 들고 나온 것은 측은하기까지 하다”며 “방송법 제4조의 편성위원회 설치 조항 하나와 114건의 합의된 법률개정안을 맞바꾼 것”이라고 꼬집었다.유 의원 등은 또 “새누리당이 KT 개인정보유출, 종편재승인 등 현안보고를 위한 긴급 상임위 개최 요구조차 거부했다. 이미 여야가 수차례 합의한 방송법상의 편성위원회에서 종합편성채널을 제외하지 않으면 상임위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집권 여당이 일부 종편의 입김에 휘둘리며 모든 국정현안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유 의원 등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3월 중 어느 날이라도 이미 여야가 조문까지 합의한 114건의 법안처리에 응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일부 종편의 민원해결사 노릇 중단하고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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