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024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10년물 연 3.656%...전월 比 24.3bp ↑
10년물 연 3.656%...전월 比 24.3bp ↑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지난달 한국 국채 금리가 미국 고용·물가지표와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 약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2024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4월 말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3.656%로 전월 대비 24.3bp(1bp=0.01%포인트) 올랐다. 이 기간 5년물(연 3.586%)과 3년물(연 3.529%)도 전월 말 대비 23.2bp, 20.7bp 각각 올랐다. 금투협은 “월초 미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후, 미 3월 고용지표와 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영향으로 금리가 계속 상승했다”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 3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금리는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중순 이후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금리가 상승했고, 우리나라 1분기 GDP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영향으로도 금리가 상승했다”며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금리는 상승폭을 소폭 축소하면서 마감했다”고 밝혔다. 4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가 증가해 전월대비 12조1000억원(71.3조원 → 83.4조원) 늘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20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278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3000억원 감소한 8조8000억원 기록,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대비 8000억원 증가한 7조4000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59건 3조1250억원으로 전년동월(3조2950억원)대비 170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1조5640억원으로 전년동월(17조8255억원)대비 3조7385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690.0%로 전년동월(541.0%) 대비 149.0%포인트 증가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대비 32조2000억원 감소한 420조1000억원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6000억원 감소한 20조원 기록했다.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며 4조5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채 4조3000억원, 통안증권 7000억원 등 총 5조6000억원 순매수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