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선진 자본시장 처럼 투자 시대 맞을 수 있을 것”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16일 금융투자협회 22층 중회의실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금융 투자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금융투자업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 천성대 증권·선물본부장,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7개사),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임원들은 자본시장 밸류업에 대한 방향성에 공감하며, 최근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전무는 “밸류업은 한국증시의 투자관행과 문화를 바꾸는 일”이라며 “정부-기업 관계에서 출발한 밸류업 방향은 결국 기업-주주 관계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상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기업의 잘못된 경영으로 인해 발생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한국 경제와 기업이 성장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산업 성숙도가 높아짐에 따라 성장과 분배의 균형이 필요한 시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또 참석한 국내·외국계 증권사 임원들은 자본시장 밸류업을 통해 증시가 활성화되면 금융투자업계가 큰 수혜를 누리게 되는
만큼 업계가 적극적으로 밸류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증권사들은 밸류업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더욱 수월하게 조달할 수 있고,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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