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인 엑세스사와 구내염치료제 ‘뮤가드’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시판 허가 절차를 밟는다고 13일 밝혔다.
▲ 이관순(오른쪽) 한미약품 대표와 스티븐 루한더 엑세스사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뮤가드는 암 환자 치료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입 안 염증을 가글을 통해 치료·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항암제 투여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은 입 안 또는 목 안의 점막세포가 일시적으로 손상돼 입이 마르거나 허는 증상이 동반된다.이 제품은 무향무취의 가글제로 사용이 간편하고 암 환자들의 순응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두경부암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위약군 대비 치료군의 통증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궤양성 구강 점막염 증상 완화 및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또, 뮤가드는 항암보조용 외에도 일반 구내염, 발치 등 다양한 적응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상용화된 구내염치료제는 암 환자 대상의 임상자료가 없었다”며 “임상으로 입증된 뮤가드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