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 내 영향력 확대 박차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가 이달부터 중국 본토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로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부스터 프로’는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회사 주력 제품이다. 이번 ‘부스터 프로’ 공식 진출로 중국 시장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 영향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에이피알은 2022년 뷰티 디바이스의 첫 중국 진출을 기점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올 1분기에는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抖音音乐, Douyin)에서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10위권에 위치한 해외 브랜드 중 일본의 ‘야만’(YA-MAN)과 함께 유이하다.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다. 에이피알은 중국에서도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활발한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왕홍경제’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현재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플루언서 ‘왕홍’들과의 협업을 다수 기획 중에 있다. 한편, 중국은 전세계 뷰티 시장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중국의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지난해 기준 671억8000만 달러(한화 약 91조7000억 원)에 이른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미국시장의 대두가 있었지만, 중국 역시 놓칠 수 없는 거대 시장”이라며 “국내외 소비자를 사로잡은 혁신 뷰티테크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 역시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