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확대…1분기 오리온 16%∙빙그레 22% 씩 매출 성장
중국∙베트남∙미국 각 국가별 전략 세우고 유통망 확대 나서
중국∙베트남∙미국 각 국가별 전략 세우고 유통망 확대 나서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오리온 초코파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등 올해 50주년을 맞은 장수 브랜드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K-푸드의 인기에 힙입어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과 빙그레 모두 해외 수출액은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 매출 성장이 컸고, 중국 외 미국이나 베트남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했다. 오리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었다. 이 중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6.0% 성장한 3064억원, 영업이익은 41.5% 증가한 542억원을 달성했다. 베트남 법인 매출액 또한 12.3% 성장한 118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8.9% 성장한 195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초코파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된 러시아 법인은 신제품 젤리, 후레쉬파이의 입점이 확대되며 현지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13% 성장했다. 빙그레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3009억원으로 2.5% 늘었고, 영업이익이 211억원으로 전년대비 65.2% 증가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신장했고, 중국 법인 역시 79억원으로 매출이 22.2% 신장했다. 바나나맛 우유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매출 견인은 대체로 바나나맛 우유에서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