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수호와 국민 안전 위해 순직한 해양경찰관의 추모 의미 담아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순직 해양경찰관을 추모하고 시민들에게 해양경찰을 바로 알리기 위해 지난 20일부로 축항대로 일대에 명예도로명 ‘해양경찰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해양경찰과 시민들의 친밀도를 높이고, 순직 해양경찰관인 고(故) 이청호 경사와 고(故) 오진석 경감을 추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안사거리(항동7가 51)부터 소월미공원 앞을 지나 소월미도(북성동1가 104-13)까지 축항대로 일원 도로 총 940m 구간이 대상이다. 이청호 경사는 2011년 12월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작전 중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순직했다. 오진석 경감은 2015년 8월 응급환자 구조 중 해상에서 부상을 입고 사고 선박을 마지막까지 조치한 뒤 후송됐지만, 치료 중 순직했다. 구는 해양 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이들이 보여준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명예도로명 부여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축항대로 일원은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 서해5도특별경비단 등이 위치해 오랜 기간 해양경찰과 긴밀한 인연이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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