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초연 캐스팅 공개 …'옥주현·김지우·정유지'
상태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초연 캐스팅 공개 …'옥주현·김지우·정유지'
  • 강연우 기자
  • 승인 2024.05.22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캐스팅.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캐스팅. 사진=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전 세계 최초 상연될 작품의 캐스팅을 22일 공개했다. EMK의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낼 전망이다.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되어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은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참여한다.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마타하리',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옥주현은 이번 오스칼 역을 통해 또 한 번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앞서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오스칼로 분했던 그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뮤지컬 여제다운 카리스마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그가 다시금 선보일 연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에서 오스칼 역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김지우 역시 본 공연에서도 오스칼로 무대에 선다. 뮤지컬 '킹키부츠', '물랑루즈!', '식스 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 다양한 스타일의 뮤지컬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 김지우는 매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더욱 깊어진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OST 등 다수의 영역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정유지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예정이다. 앞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다져온 정유지의 더욱 단단해진 실력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녀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은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연기한다.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에서 앙드레 역을 맡았던 이해준은 본 공연에서도 같은 역으로 무대에 선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성장을 보여준 이해준은 이번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감미로운 보이스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성식은 앙드레 역으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2020년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해 최종 3위를 기록하며 그룹 '레떼아모르'의 멤버로 활약했던 김성식은 이후 뮤지컬 '마타하리', '레미제라블'을 거쳐 뮤지컬 ‘벤자민 버튼’을 통해 첫 타이틀롤에 도전하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바, 그가 새로이 그려낼 앙드레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  '몬테크리스토', '그레이트 코멧'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고은성이 앙드레 역으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앞서 그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한층 탄탄해진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극과 극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 만족도 100%의 무대를 펼쳐온 그가 선보일 앙드레를 향한 기대가 모인다. 혁명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 역에는 박민성, 서영택, 노윤이 이름을 올렸고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손에 쥐는 '폴리냑 부인' 역에는 서지영, 리사, 박혜미가 합류했다. 엄마의 복수를 위해 폴리냑 부인에게 접근하며 오스칼을 좋아하는 '로자리 라 모리엘' 역은 유소리, 장혜린이 맡는다. 이밖에도 오스칼의 보좌관이자 오스칼에게 청혼하는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에는 송재림, 성연이 출연하며 오스칼의 아버지이자 가문의 사명과 원리 원칙을 중시하는 군인으로 오스칼을 남자로 키운 '자르네 장군' 역은 이우승이 연기한다. 또 오스칼의 유모이자 앙드레의 할머니인 '유모' 역에 임은영, 김명희가 캐스팅 됐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귀족 '드 게메네 공작' 역은 서승원이 함께 한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뮤지컬 업계를 선도하는 EMK와 창작 뮤지컬의 황금 콤비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함께 빚어낼 첫 작품으로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한 차례 작품의 스타일이 미리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 창작 뮤지컬 중 초연 전 뮤지컬 콘서트로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인 것은 EMK가 최초로, 당시 파격적인 시도에 업계 및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를 본 관객들은 "초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완벽한 공연이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느껴졌던 훌륭한 무대였다", "단순한 뮤지컬 콘서트가 아니었다. 예술적인 경험이었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 창작진은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본과 음악은 이미 뮤지컬 콘서트가 열렸던 지난해 12월 이미 완성이 됐던 만큼 즉각 초연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 수십 차례의 프리 프로덕션 회의를 거쳐 작품을 개발해 2024년 7월에 공연될 작품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며 완성도를 높였다.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뮤지컬 콘서트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을 들인 만큼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더욱 화려한 무대 디자인과 의상, 분장, 가발, 조명, 소품 등으로 관객에게 무대 예술의 신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EMK의 여섯 번째 작품이자 한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쓸 대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7월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10월 13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