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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딸기 값이 오르면서 유기농 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마트는 이달 들어 13일까지 유기농 딸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같은 기간 일반 딸기 매출 신장률이 29.7%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눈에 띄는 수치다.지난해 유례없는 대풍을 맞아 대부분의 농작물 가격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제철을 맞은 딸기 도매가는 평년보다 20%가량 올랐다.업계는 딸기 값이 오르면서 비슷한 값이면 유기농 제품을 사겠다는 심리로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이 유기농 딸기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유기농 딸기를 20% 할인 판매하고 롯데마트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59개점에서 10%가량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홈플러스 역시 오는 19일까지 전국 139개 매장에서 담양·산청·거창·남원 등 주요 산지의 딸기를 500g 한 팩에 50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