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23일 춘천캠퍼스 인문대학 강당에서‘제17회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고자 2007년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이번 행사는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외국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춘천출입국사무소가 주최하고 강원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 영서지역 시‧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및 유학생 등 약 200여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 주민들의 사회적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모범 이민자 및 사회통합 기여자 10명에게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춘천 전통타악연희단 ‘다락’의 공연을 시작으로, ▲강원대 댄스 동아리팀(CO’X) 공연 ▲네팔 전통무용 공연과 함께 외국인들 모두가 참여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OX 퀴즈’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야외 행사로는 ▲춘천출입국사무소의 ‘출입국 고충상담’ ▲강원대학교 간호학과의 ‘의료서비스’ ▲전통놀이 ▲세계문화 소개 ▲한글 붓글씨 ▲한복입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부스가 마련되어 내·외국인 모두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찬순 법무부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앞으로도 도민과 외국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소통과 교류를 통한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래호 한국어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 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