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 1억원…기업들 출산장려 정책 ‘총력’
“인구가 곧 매출”…인구 감소시 내수 시장 위축
“인구가 곧 매출”…인구 감소시 내수 시장 위축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이 가속화되자 기업들이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2만99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10년전인 2013년(43만6455명)과 비교하면 반토막으로 줄어든 수치다. 합계출산율(15~49세 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자녀 수)의 경우 2005년 1.22명에서 2018년 0.98명으로 1명 이하로 떨어진 뒤 계속 낮아져 2019년 0.92명,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 2023년 0.7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첫 0.6명대로 내린 0.65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 합계출산율 0.6명대 벽을 깰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며 초저출생률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여겨지자 기업들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영그룹은 지난 2월 시무식을 열고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66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씩 총 70억원을 일시 지급하며 전례 없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어 쌍방울그룹도 5년 이상 근속자 가운데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경우 첫째 3000만원, 둘째 6000만원, 셋째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누적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난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초음파, 주사비, 약제비 등도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초 콜마홀딩스 ‘콜마출산장려팀’을 신설한 콜마홀딩스도 최근 첫째와 둘째 출산 시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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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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