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확장으로 연매출 5조원 넘길 전망
일본 법인 설립 시작…중국∙미국 시장 진출도
일본 법인 설립 시작…중국∙미국 시장 진출도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헬스앤뷰티(H&B) 오프라인 스토어의 최강자인 CJ올리브영이 품목과 채널을 확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9일 올리브영이 공개한 올히니 1분기 매출은 1조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작년 3분기부터 분기 매출액이 3개 분기 연속 1조원을 초과했고, 올해 연간 매출액은 5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과 영양제에 국한하지 않고 식품과 음료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한 결과 오프라인 매출은 8000억원 전년 대비 34% 늘었다. 관광 패턴이 변하면서 K-뷰티 제품이 유행한 덕에 외국인 매출도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 중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구매량은 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30%, 일본 20%, 미국 10~15% 수준이었다. 올리브영은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류 판매를 강화하고, 온라인에선 외부 판매자들이 입점할 수 있는 통신판매중개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달 5월 기준 올리브영은 와인·맥주·위스키·전통주 등 주류 제품 약 100개를 선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의 올해 1분기 기준 오프라인 점포수는 1298개로 전국에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지난 3월 기준 1147개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규모다. 이 같이 각 지역의 주요 상권에 위치한 오프라인 점포를 바탕으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에 더해 식품, 음료, 속옷, 반려동물용품, IT전자기기 등을 판매하면서 편의점과의 경계가 희미해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