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가산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공사…환경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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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가산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공사…환경 뒷전
  • 이정수 기자
  • 승인 2024.06.0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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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아스콘·페콘·토사 등 저감시설 없이 혼합 보관
공사 끝난 부분 일부 부직포 깔지 않아…먼지 펄펄
폐아스콘, 폐콘, 토사 등이 아무런 저감시설 없이 혼합으로 보관된 현장
폐아스콘, 폐콘, 토사 등이 아무런 저감시설 없이 혼합으로 보관된 현장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칠곡군에서 발주한 가산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공사를 한남건설(주)이 시공하는 현장에는 건설폐기물을 분리 보관하지 않아 칠곡군의 건설폐기물 재활용에 대해 정부 시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폐아스팔트콘크리트는 재활용이 쉽도록 다른 건설폐기물과 분리 보관하여 배출하여야 하며, 분리 배출된 폐아스팔트콘크리트는 다른 건설폐기물과 섞이지 아니하도록 수집·운반, 중간처리하거나 보관하여야 한다.
그러나 해당 현장은 폐아스팔트콘크리트와 폐콘크리트, 토사 등을 혼합된 채로 방진 덮게 없이 흉물스럽게 보관되고 있어 관리 부실의 심각성이 수위를 넘어 폐기물관리법이 외면당하고 있다.
상수도 공사 현장에 부직포 깔지도 않고 쇄석은 나뒹굴고 있어 미세 먼지로 민원인은 불안해 하고 있다.
상수도 공사 현장에 부직포 깔지도 않고 쇄석은 나뒹굴고 있어 미세 먼지로 민원인은 불안해 하고 있다.
게다가 상수도 공사를 하면서 공사 끝난 부분은 도로 포장하기 전까지는 미세 먼지 유출 방지를 위해 부직포를 깔아야 하는데도 공사 구간 대로변 양 입구와 도로 중간쯤은 부직포를 깔고 다른 곳은 전혀 깔지 않아, 노면 미관은 물론 쇄석이 나뒹굴고 사고 위험까지 따르고 있어 주변 공장과 주민들은 늘 불안하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일일보는 지난 5월 21일 현장 대리인에게 전화 통화에서 "현장 폐기물에 대해 민원이 있으니 확인을 해 달라"고 하니까 "내일 바로 처리 후 현장 사진을 보내 드리겠다"라고 말 한 지가 10일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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