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에서 6천 톤급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 취항식 열어
탐해 3호 포항에 전용부두 두고 본격적인 탐사·연구 활동 시작
이강덕 시장, “포항이 미래 해저자원 확보의 전진기지 되기를 기대”
탐해 3호 포항에 전용부두 두고 본격적인 탐사·연구 활동 시작
이강덕 시장, “포항이 미래 해저자원 확보의 전진기지 되기를 기대”
매일일보 = 김성찬 기자 | 전 세계 바다를 힘차게 누비며 해저자원 탐사 및 지질조사를 수행할 바다 위 최첨단 연구소인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의 역사적인 첫 항해가 시작된다.
포항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지난달 31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탐해3호는 대륙붕, 대양, 극지 등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자원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6,862톤 규모의 고기능 3D/4D 물리탐사연구선이다. 총사업비 1,868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R&D 기반구축사업으로 지난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와 2021년 1월 HJ중공업과 실시설계 및 건조계약 체결을 통해 선박 건조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7월 진수·명명식과 시 운전을 거쳐 이날 공식 취항하게 됐다. 탐해 3호에는 국가 해저자원 탐사역량 고도화의 취지에 맞게 기존 탐해 2호보다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는 8배, 강력한 압력파를 발생시키는 에어건 시스템은 1.5배 규모로 확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