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원거리 치매환자 ‘찾아가는 쉼터 프로그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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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원거리 치매환자 ‘찾아가는 쉼터 프로그램’ 호응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4.06.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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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4~5월 원북면서 치매환자 대상 프로그램 운영

웃음치료 등 환자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진행
태안군 청사 전경
태안군 청사 전경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원거리 거주 치매환자의 재활을 위해 ‘찾아가는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원북보건지소에서 이원·원북지역 경증 치매환자 20명을 대상으로 ‘2024 치매안심센터 상반기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4일 센터에 따르면 북부지역 주민들의 경우 태안읍까지의 거리가 멀어 프로그램 참여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원북보건지소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행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두 달간 매주 수·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으며, 혈압 등 주요 건강체크를 비롯해 치매예방 운동, 원예 및 토탈공예, 웃음치료, 색칠하기 등 환자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센터는 이번 교육 종료 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후관리에 나서는 한편, 치매환자 및 가족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치매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군 차원의 대비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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