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4~7일 총파업 여부 투표 진행… 9일 결과 공유
사직서 허용 후 의료현장 미복귀 의료인엔 행정처분 집행
政, 개원의 집단행동 ‘불법’ 간주… 의료법 따라 대처할 것
사직서 허용 후 의료현장 미복귀 의료인엔 행정처분 집행
政, 개원의 집단행동 ‘불법’ 간주… 의료법 따라 대처할 것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4일 회원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과 사직 전공의 처분 조치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부터 7일까지 4일간 온라인을 통해 회원들에게 △단체 휴진 여부 △휴진 규모 △기간 등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오는 9일 대표자 회의에서 공유된다. 지난달 의대증원이 확정되면서, 의협은 이에 반발하며 같은달 30일 전국적으로 촛불집회를 단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개원의와 봉직의도 본격적으로 이 싸움에 나와줘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당시엔 총파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만난 의사들도 파업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지난 2일 파업 투표를 결정한 의협 회의에서도 국민 정서에 어긋나는 총파업은 조심스럽단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5월 28일~29일 이틀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85.6%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