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서 크루즈 선사 B2B 상담, 관계자 초청 사전답사 진행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둔 여수시가 아시아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서 여수항 알리기 발걸음이 분주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3~4일 부산 아난티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참가, 크루즈 유치 홍보를 펼쳤다. 올해 미국, 일본 해외 현지 홍보에 이은 세 번째 활동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럭셔리, 크루즈, 스포츠 테마로 진행됐으며, 해외 바이어 70여 명, 국내 셀러 100여 개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기간 여수시는 크루즈 테마에 참가, 전남도 관광재단․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국제크루즈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쳤다. 행사 첫날인 3일 한국 크루즈관광 세미나에서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로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크루즈 최적지임을 소개했다. 4일에는 MSC, 카니발, 바이킹 크루즈 등 총 9개 국제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와 밀착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사전 이벤트로 기획된 1~3일까지 사전답사여행에서 시는 홀랜드 아메리카&씨번, MSC 등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여수로 직접 초청해 여수항만시설과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낭도 등 대표관광지를 포함한 ‘백리섬섬길 섬 파노라믹 투어’를 선보였다. 여행 기간 갓고을센터에서는 직접 갓김치를 담가 맛보는 이색 체험을 마련, 행사에 참여한 한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관광상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신영자 관광과장은 “여수는 중국, 일본, 대만 등과 인접해 다양한 크루즈 항로를 구성할 수 있다는 지리적 장점과 천혜의 자연환경,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더해져 아시아 최적의 기항지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국제 크루즈항으로서의 여수항 인지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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