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남자 21세 이하(U-21) 선발팀이 코트디부아르 U-21 팀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최재영(선문대) 감독이 이끄는 U-21 선발팀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포쉬르메르에서 열린 ‘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게 1-2로 졌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0-2로 패한 한국은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8일 프랑스, 11일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날 선발팀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문은 이승환(포항스틸러스)이 지키는 가운데 강민준(고려대)-황인택(GD에스토릴프라이아)-이찬욱(경남FC)-안재민(FC서울)이 포백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류승완(전주대)-김정현(포항스틸러스)-백지웅(제주국제대)-전유상(전남드래곤즈)이 포진했다. 최전방 투톱으로는 이동열(숭실대)과 문성우(FC안양)가 나섰다.
전반 12분 코트디부아르의 크리스트 와와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27분 패트릭 마티유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한국은 교체 투입된 홍용준(명지대)이 후반 추가시간 통렬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한 골을 터뜨리며 영패를 면했다.
‘툴롱컵’이라는 명칭으로 국내에 알려진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총 10개국의 20~23세 이하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5팀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은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B조에는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파나마가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