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고향 전북서 尹 정권 규탄·특검법 촉구
민주, 국회 국방위 통해 '군 사건' 문제 제기 예고
민주, 국회 국방위 통해 '군 사건' 문제 제기 예고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개원 즉시 1호 당론으로 재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 관철을 위해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야권과 연대해 장외집회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채 상병 고향인 전북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장외투쟁뿐만 아니라, 22대 국회 원 구성 마무리 직후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해 채 상병 사망 사건 등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재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을 관철시키기 위해 장외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전북대학교 옛 정문 앞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야권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 서울역 부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며 여론전을 펼치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달 28일 21대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1호 당론으로 특검법을 재발의, 정부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전북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명과 당원, 해병대 예비역연대 등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대학로 앞 인도를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해병대원 특검이 국민 승리', '특검 거부 국민이 분노한다'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부를 규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