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노동계 잇는 가교 역할 하겠다”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김현정 의원이 10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민주노총 방문을 함께해 1시간가량 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2대 국회는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했던 법안들을 빠르게 처리해 노동 영역에서 진일보된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6대 핵심 요구 사항으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안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노동시장 불평등 해소를 위한 초기업 교섭 제도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 4일제 도입과 노동시간 상한제 도입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부자증세 및 복지재정 확대 △시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사회보험-의료-돌봄-에너지 국가책임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박찬대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실천하는 개혁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노동정책이 급격하게 후퇴하고 있다”며, “사무금융노련위원장 출신으로 민주당과 민주노총간 연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토대를 만들어 윤석열 정부가 노동탄압 대신 제대로 된 노동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김주영-윤종군-정진욱-박해철-김현정 국회의원,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고미경 사무총장, 전호일-이미선-권수정-한성규-함재규-이양수-홍지욱-엄미경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