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예산 들여 20㎞ 규모 지방상수도 관로공사 다음달까지 추진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해 수도공급이 중단된 암곡동 일원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총 20억 원을 투입해 암곡동 일원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12㎞ 규모의 상수관로 신설 공사를 추진한다. 그간 이 일대는 태풍으로 인한 소규모 수도시설이 파손‧유실돼 임시수도를 개발해 사용해 왔다. 시는 앞서 암곡동 계정, 시래 지역을 대상으로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 4월까지 6㎞ 수도관 공사를 진행해 인근 100가구 지방상수도 공급을 완료했다. 이어 암곡동 왕산 지역을 대상으로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 달까지 암곡경로당에서 암곡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6㎞ 지방상수도 매설을 실시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방상수도 공급을 통해 111세대에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장진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암곡동 일원 지방상수도 공급으로 임시수도를 이용 중이던 암곡동 주민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