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개소 옹벽 균열 및 침하, 담장 블록 이탈 등 보수보강 조치 필요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관내 공동주택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군 관계자와 구조기술사 등 4명이 관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 19곳을 방문, 옹벽과 담장 등 20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1건을 현지 시정하는 등 조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관내 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로 인한 공동주택 안전성을 확보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사고 직후 곧바로 관내 6세대 이상 공동주택 155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 추가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점검했다.
특히 점검을 통해 총 15개소에서 옹벽 균열 및 침하, 담장 블록 이탈 등 보수보강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담장이 기울어져 위험성이 높은 한 곳에 대해서는 곧바로 시설물 철거에 나서는 등 즉각적인 현지시정 조치가 이뤄졌다.
조치가 완료된 1곳을 제외한 14개소 중 2개소는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조치에 나서고, 나머지 12개소에 대해서는 내년 이후 본격적인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후 공동주택을 비롯한 관내 시설물에 대해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제거하는 등 재난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를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해 190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월 말까지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관내 공동주택 41개소를 대상으로 제3종시설물 지정·관리를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군민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