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지난 11일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내의 초록별장난감도서관에서 박덕수 재대구 구미향우회장, 법등스님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천만 원의 후원금 기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이동 장난감도서관의 배달서비스 운영을 위한 차량 구입비로 사용될 예정이며, 앞서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도 장난감구입비 1천만 원을 후원해 장난감도서관 운영에 힘을 보탰다.
초록별장난감도서관은 2010년 개관한 영유아 양육가정 대상 장난감 대여 시설로, 시는 이번 후원금으로 차량을 구입해 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관내 오·벽지 거주 및 취약계층 영유아 양육가정에 사전 예약을 통해 각 가정으로 장난감을 배달하는 이동 장난감도서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덕수 재대구 구미향우회장은 “장난감 대여를 위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장호 시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장난감도서관에 후원을 해 준 박덕수, 윤상훈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시에서도 영유아 양육가정의 불편과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덕수 재대구 구미향우회장은 구미시 해평면 출신으로 고향인 구미사랑 실천에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미시 고향사랑기부제에도 동참해 기부금 최대한도인 5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 발전을 위한 훈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